첼시, 이번 여름 로멜루 루카쿠 다시 인터 밀란으로 재임대하지 않을 전망

첼시, 로멜루 루카쿠 재임대 없이 잔류 또는 이적 제안할 듯/ 사진: ⓒ인터 밀란
첼시, 로멜루 루카쿠 재임대 없이 잔류 또는 이적 제안할 듯/ 사진: ⓒ인터 밀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로멜루 루카쿠(30)가 일단 원 소속팀 첼시로 복귀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루카쿠는 인터 밀란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클럽의 관심에도 첼시에 남을 것이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인터 밀란도 다시 임대 제안을 준비했지만 첼시는 재임대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카쿠는 지난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에 이어 24골로 리그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이적료 9,750만 파운드(약 1,623억원)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과 인터 밀란 복귀를 원한다는 인터뷰로 인해 당시 사령탑이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의 눈 밖에 났다.

지난해 7월 루카쿠는 여러 논란 끝에 첼시에서 인터 밀란으로 임대됐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25경기 10골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러나 첼시 시절보다 폼이 개선되며 인터 밀란도 루카쿠를 원했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인터 밀란 재임대 대신 잔류 또는 이적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았고, 새로운 체제에서 루카쿠가 다시 부활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또 최근 RB 라이프치히에서 영입된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카쿠는 사우디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하고 인터 밀란 복귀를 선호하지만, 첼시는 이적료로 투자한 9,750만 파운드가 회수되어야 한다. 인터 밀란이 완전 이적을 시도할 경우 이적료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루카쿠가 첼시에 잔류하게 될지, 인터 밀란으로 다시 이적하게 될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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