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인, 회식 후 귀갓길 택시 안에서 성추행 피해 주장

ⓒ천안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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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본부 / 박창규 기자] 충남 천안시청 한 공무원이 같은 부서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28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천안시청 공무원 A씨는 지난 26일 소속 부서 회식을 마치고 집 방향이 같은 여직원 B씨와 함께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이 과정에서 성추행이 발생했고 B씨는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렸다.

이튿날 B씨 측은 서북경찰서를 방문해 ‘귀갓길 택시 안에서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건이 발생한 26일은 천안시 2023년 하반기 정기인사가 발표되었고, 승진한 A씨를 축하하기 위한 부서 회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고발 소식에 대해 천안시 관계자는 “아직 경찰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않았고 현재 A씨와 B씨에 대해 분리조치를 내렸다”며 “고발에 따른 수사가 이뤄지면 적절한 인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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