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교통, 인구, 예산이 연천 발전의 핵심으로 주요사업 본격 추진
1호선과 국도 3호선 등 교통인프라 구축, 인구 유입 정책 및 기업 유치 다짐
남북 교류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연천 고속도로의 조기착공

김덕현 연천군수.사진/연천군청
김덕현 연천군수.사진/연천군청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경기도 연천군 김덕현 군수는 취임 1주년에 즈음해 연천군이 직면해있는 당위적 현안에 대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인 목소리를 전달하고 교통, 인구, 예산, 기업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김 군수는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남북 교류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서울~연천 고속도로의 조기착공과 2024년 사전 조사 용역비 반영과 함께 포천~철원 고속도로 용역 시 연천까지 지선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통 인프라 구축만이 연천 발전의 핵심이라 말했다. 

이 같은 김 군수의 주장은 연천군에 1호선 전철 연장이 가시화된 가운데 연천군은 전철 1호선 시대를 연천군의 변환기와 도약기로 삼아 연천군의 실질적 발전을 끌어내야 한다는 행정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 군은 밝혔다. 

김덕현 연천군수가 취임 1주년 즈음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있다.사진/연천군 
김덕현 연천군수가 취임 1주년 즈음해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있다.사진/연천군 

이에 김 군수는 올해 인구정책 사업실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해 연천군의 교통, 인구, 예산에 초점을 맞추고 2023년을 발전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이미 지난 5월 31일 개통된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를 시작으로 동두천~연천 전철, 연천 BIX 은통일반산업단지, 국립현충원 조성 사업,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수 등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이 같은 김 군수의 청사진이 실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김 군수는 국회에서 지난 5월 25일 ‘지방자치 분권 및 지역 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의결하면서 기회발전 특구의 지정, 운영에 관한 근거가 마련된 점을 높이 평가하며 기대가 큰 점을 부각했다. 

이는 애초 정부에서 기회발전 특구 지정 신청 지자체를 비수도권으로 한정했지만, 연천군과 정치권의 노력으로 수도권이지만 인구감소지역이면서 접경지역인 연천군 등을 대상 지역에 포함해야 한다고 지난 2월 국회를 방문해 장제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피력해 결실이 맺어졌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아울러 김 군수는 동두천~연천 전철 1호선 시대를 맞는 연천군의 비전에 대해 동두천~연천군 구간은 총 길이 20.9km로 복선을 전제로 현재 단선으로 건설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 약 95%를 넘어 경원선 전철로 곧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및 경기도 시‧군과의 접근성이 높아져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음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한, 이 같은 전철 1호선 연장과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통으로 교통인프라가 대폭 확충됨에 따라 지역경제도 반등하리라는 것이 김 군수가 예측하는 연천군의 미래와 발전이기도 하다. 

그리고 앞서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에 따라 고속도로는 남북 5축으로 명명되어 도로 길이 50.7km 총사업비 5조8,051억 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때 서울~연천 고속도로의 2024년 사전 조사 용역과 용역비 반영에 연천군이 포함돼야 하며 포천~철원 고속도로 용역 시에 연천군까지 반영되도록 앞으로도 지속해서 중앙정부에 연천군의 민심과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는 것이 김덕현 군수의 각오다. 

이 같은 연천군과 김 군수의 노력으로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상패~청산 구간이 지난 5월 31일 정식 개통됐고 서울 경계부터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거쳐 연천(청산)까지 약 36.7km를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 확보는 물론 서울 경계까지 40~50분이면 갈 수 있도록 교통의 접근성과 인프라가 구축되었다. 

이로써 연천군은 평균 속도 80km로 달릴 때 1시간 정도 단축된 교통환경으로 인해 연간 약 1000억 원의 경제효과 또는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김덕현 군수는 연천 시대의 서막을 예고하는 가운데 향후 계획에 대해 단호하게 임진강 권역의 안보, 역사, 문화, 자연 등 고유한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군사도시, 안보 도시, 접경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경기 북부 중심의 관광거점 도시로 변모하겠다는 향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며 1권역은 중면 필승교~군남면, 2권역은 군남면 북삼교~미산면 동이대교, 3권역은 미산면 동이대교~장남면 고랑포구로 구역화해 체계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오는 7월 이 같은 임진강 권역별 관광 개발 기본구상 중간보고를 시작으로 사업계획 타당성 조사 계획 수립, 내년 국‧도비 보조사업 및 공모사업 등을 신청해 임진강 관광거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또한, 연천군은 총 사업비 약 1,019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대광리 93만9,200km 일원에 전국에서 세 번째 국립현충원 조성사업을 해 위훈 정신 함양과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5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모리얼 파크 조성과 함께 안보, 문화, 관광 테마를 연계해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기자간담회를 통해 연천군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밝힌 김 군수는 연천 BIX( 은통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 유치에 자신감을 표명했는데 이는 평당 분양가가 83만7,000원으로 수도권 산단 평균 159만 원의 절반 수준으로 산단으로의 경쟁력을 물론이고 연천군과 경기 주택도시공사가 식료품 제조업체를 비롯해 9종(섬유, 전자, 의료, 화학, 비금속, 1차 금속, 가죽, 고무 및 플라스틱)의 업체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같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연천군의 청사진을 제시한 김 군수의 행보에 군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천군에 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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