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137억 달러…지난해(120억 달러) 초과

현대건설·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4번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국토부
현대건설·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4번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국토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50억 달러, 약 6.4조 원 규모의 사우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을 우리 기업이 따냈다.

25일 국토부는 현대건설이 아람코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1번과 4번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쥬베일 지역 내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으로, 우리 기업이 그간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50억 달러, 약 6.4조 원)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최소 137억 달러 이상으로 지난해 수주실적(120억 달러)을 초과했다.

이번 수주는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해외 수주 500억불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인프라 건설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것임을 언급한 이후 수주한 첫 메가 프로젝트로, 양국은 작년 11월 한-사우디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프라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아울러 원 장관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사우디를 방문해 지난 22일 아람코 관계부처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향후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임을 강조하며 우리기업의 프로젝트 참여와 수행 지원을 당부했다.

또 원 장관은 24일 열린 계약 서명식에도 참석해, "이번 수주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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