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 4·9총선 여론조사

오는 4·9총선에서는 지역주의보다는 인물에 근거한 대결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오픈엑세스는 목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18대 총선에서의 정당지지도와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적합도, 차기 국회의원 선택기준에 대해 물었다.

이번 조사에서 목포 시민들은 지지하는 정당에 대해 1109명(40.4%)이 대통합민주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한나라당 398명(14.5%), 민주당 383명(14.0)%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며 기타 정당에는 143명(5.2%)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710명(25.9%)은 아무 당도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는 부동층으로 집계됐다.

목포 총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 공천과 관련, 현역 의원인 이상열 의원이 745명의 지지를 얻어 27.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지원 전 실장은 526명으로 19.2%의 지지율을, 한화갑 전 대표는 479명으로 17.5%의 지지율을 보였다.

배종호 전 KBS 기자와 정영식 전 행자부 차관은 각각 185명의 지지를 받아 6.7%의 지지율을 보였다. 22.7%에 이르는 623명의 시민들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았다.

‘이번 총선에서 어떤 기준을 가지고 국회의원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988명(36%)은 ‘인물’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참신성·개혁성’이 964명(35.1%)의 선택을 받았고 ‘기타·잘모르겠다’는 응답이 410명(14.9%), ‘소속정당’이 381(13.9%)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론은 곧 정당보다는 총선에 나선 인물이 어떤 이인지에 따라 시민들의 선택이 달라 질 수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즉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주의’보다는 ‘인물우선주의’가 시민들의 표심을 뒤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1월21일부터 22일까지 20대 이상 목포 시민 2743세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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