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반등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력 제고…구조개선 총력"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14일 추 부총리는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요 연구기관·학계·글로벌 IB 등 거시경제・금융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정책제언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하반기 경기반등을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력 제고와 함께 경제체질의 구조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하반기 대내외 경제여건에 불확실성은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 

또, 세계경제의 경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영향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한국경제는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유지되고, IT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투자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리오프닝 파급효과 정도 및 IT 회복 속도 등에 따라 하반기 반등폭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소비・수출 회복을 위한 정책지원 강화, 인공지능(AI)·고령화 등 구조적 변화 대응 및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최적의 거시정책 조합 추진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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