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단오제, 씨름왕 선발대회 널뛰기 대회 등 각 동 대항 화합 축제로  

지난 3일 의정부시에서는 제27회 단오제 씨름왕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고병호 기자 
지난 3일 의정부시에서는 제27회 단오제 씨름왕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년간 개최하지 못했던 “제27회 단오제 씨름왕 선발대회” 등을 3일 시청 앞 상설 야외무대에서 개최해 시민화합의 장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축제에는 의정부시 각 동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 대항 대회를 치르면서 13개 동에서 출전한 선수들에 대한 열띤 응원과 다양한 먹거리를 마련해 참여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는 의정부시체육회(회장 송명호)가 주최하고 의정부시 씨름협회(협회장 임은오)가 주관한 대회로 각 동의 텐트 설치와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되는 등 1500여 명 이상이 운집해 화려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흥이 돋는 대회의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3일 의정부시에서는 제27회 단오제 씨름왕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고병호 기자 

‘고투 색소폰 앙상블 동호회’의 색소폰 연주를 비롯해 초청 가수 강소라의 역동적인 공연 등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김동근 시장과 최정희 시의회 의장을 필두로 김민철, 오영환, 최영희 국회의원, 이형섭 국민의 힘 을당협위원장, 송명호 체육회장, 임은오 씨름협회 회장, 김현주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각 관련 단체장 등이 대거 참여해 시민들과 한마음이 되었다. 

특히 내빈들은 의정부시 씨름동호회 선수들과 한판 대결을 벌이는 퍼포먼스도 보여 참여한 시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남녀 개인전을 비롯해 단체전 등 4개 종목에서 14개 동 7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다이나믹하고 박진감 넘치는 씨름의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를 펼쳤다. 

지난 3일 의정부시에서는 제27회 단오제 씨름왕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고병호 기자 
지난 3일 의정부시에서는 제27회 단오제 씨름왕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고병호 기자 

특히 의정부시 생활체육 씨름감독인 이창우 감독과 호형호제하는 전 백두장사 출신의 박광덕 선수가 이번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김동근 시장과 벌인 이벤트 경기는 참여한 시민들에게 이날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 축제의 흥을 돋웠다. 

이날 대회 결과로는 단체전 우승은 녹양동이 차지했고 개인전 남자 장년부는 녹양동의 노윤성 선수가, 청년부는 호원2동의 신준식 선수, 여자일반부는 장은별(장암동) 선수가 각각 우승의 영광과 의정부시 2023 씨름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에 김동근 시장은 “단오제 축제를 통하여 시민화합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 밝혔고 최정희 시의회 의장은 “우리나라 전통축제의 계승발전과 전통스포츠인 씨름발전에 시의회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명호 체육회장은 “의정부시 생활체육이 씨름왕 선발대회의 성황처럼 부흥하도록 노력하겠다” 밝혔으며 임은오 씨름협회장은 고유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의정부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더위 관계로 실제 단오(음력 5월 5일)보다 날짜를 앞당겨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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