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셀틱 시즌 마감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협상 시작 전망

토트넘 홋스퍼, 돌고 돌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협상 전망/ 사진: ⓒ셀틱 FC
토트넘 홋스퍼, 돌고 돌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협상 전망/ 사진: ⓒ셀틱 F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2023-2024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 사령탑은 누가 될까.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일(현지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FC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FC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축구대표팀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새로운 단장을 영입하기 이전에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했고,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승 6무 14패 승점 60 리그 8위로 마감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에도 실패했다. 시즌은 마감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감독 후보도 없는 상태다.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감독 등 수많은 후보들이 거론되었음에도 이렇다 할 유력한 후보가 없다. 레비 회장의 인색함만이 강조되는 상황이다.

그나마 가장 가능성이 높은 후보는 2022-20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셀틱을 지휘하며 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만약 셀틱이 이번 주말 스코티시 컵 결승전 인버네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스코티시 리그컵과 리그 우승을 포함 도메스틱 트레블(국내 대회 3관왕)을 달성한다.

미국 매체 ‘폭스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시즌을 마치는 대로 협상할 전망이며, 슬롯 감독을 포함 빈센트 콤파니 번리 FC 감독과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등이 잇따라 소속팀 잔류를 선택하면서 레비 회장도 감독 선임에 서두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토트넘의 팬들은 그리 분위기가 좋지 않아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에서 우승 업적을 이룬 감독이지만 빅리그 경험이 전혀 없다. 이전까지 거론된 감독 후보에 비해 두드러지는 큰 결점이다.

매체는 실바 감독과 엔리케 전 감독도 유력한 후보로 꼽았지만, 토트넘은 우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먼저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 출신 대런 벤트는 ‘토크스포츠’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할 경우 한 단계 나아가는 것이지만, 셀틱이 토트넘보다 빅클럽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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