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르네 슬롯 감독 다음으로 타깃이 되자 잔류 선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셀틱 트레블에만 집중/ 사진: ⓒ셀틱 FC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셀틱 트레블에만 집중/ 사진: ⓒ셀틱 FC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감독에 이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FC 감독도 잔류를 선언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현지시간) “토트넘과 연결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현재 소속팀인 셀틱의 트레블에 집중하고 있고, 지금 중요한 것은 셀틱이며 축구 커리어에 관련해 어떤 것도 계획한 게 없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2022-20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셀틱은 31승 3무 3패 승점 96으로 리그 1위를 확정했다. 최근 토트넘은 차기 사령탑에 슬롯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 잔류를 선언한 뒤 타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여러 차례 이런 질문을 받았고, 나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셀틱이다. 나는 내 축구 커리어에서 어떤 것도 계획하지 않았다. 지금 내 야망은 주말을 즐기고 좋은 경기를 치르며 컵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특별한 시즌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이적한 오현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 아래 벌써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월 스코틀랜드 리그컵에 이어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을 우승했고, 오는 6월 4일 열리는 스코티시컵 인버네스와의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셀틱은 트레블을 달성한다.

지난 1996년 사우스 멜버른(호주)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팀, 파나차이키(그리스),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빅토리르 거쳐 2018년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지휘했고, 2021년에 셀틱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해에 2021-2022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과 리그컵에 우승을 거뒀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트레블도 도전한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년 트레블을 달성한 기회가 오지 않는다. 누군가 내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면 그들은 나를 모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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