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정평가, 1%P 내린 55%…민주당 지지율, 2%P 하락한 31%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모습 / ⓒ대통령실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모습 / ⓒ대통령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지난 5월 3주차까지 3주 연속 상승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꺾이고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36%를 기록한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해 이날 발표한 5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1%P 하락한 55%로 집계됐고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소폭 하락했으며 어느 쪽도 아니다는 3%, 모름·응답거절 6%로 나왔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42%를 얻어 가장 높았고 ‘경제·민생’ 5%,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 ‘전반적으로 잘한다’ 4% 순으로 나왔으며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34%, ‘경제·민생·물가’ 10%, ‘독단적·일방적’ 8%, ‘소통 미흡’ 6%,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문제’,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4%,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통합·협치 부족’, ‘서민정책·복지’ 3% 순으로 꼽혔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과반인 52%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부산·울산·경남에서 41%를 얻었고 연령별로는 60대에서 지지율이 55%, 70대 이상에서 59%를 기록했는데, 다만 18~29세, 40대, 50대 지지율은 30%선에 못 미쳤으며 직업별로는 전업주부(51%)와 무직/은퇴/기타(52%)에서만 긍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생활수준별로는 하위층에서 긍정평가가 40%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부정평가는 48%였고 이념성향상 중도층에선 긍정평가가 31%, 부정평가 63%,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이 있다는 계층에선 긍정평가 43%, 부정평가 53%로 나왔다.

한편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정당 지지도에선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과 반대로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르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4%P 급등한 36%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2%P 하락해 31%로 지난주 1%P였던 양당 간 격차는 이번에 5%P로 벌어졌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아직 오차범위 이내인데, 이밖에 정의당은 전주보다 2%P 하락한 3%, 기타 정당 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9%로 나왔으며 이념성향상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6%, 민주당 30%, 정의당 3%, 기타 정당 2%, 무당층 39%로 집계됐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과 광주·전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왔는데, 서울에서도 국민의힘 31%, 민주당 33%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고 연령별로는 20대(18~29세)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25%로 동률을 이뤄 ‘김남국 가상자산 보유 의혹’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밖에 성별상으로도 국민의힘이 남성(국민의힘 37%, 민주당 28%)에서는 오차범위 밖, 여성(국민의힘 36%, 민주당 33%)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나왔는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은 9.8%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