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럽내 한국 교역 1위 국가…지난해 역대 최대 교역'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한-독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 ⓒ대통령실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한-독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 ⓒ대통령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독일이 수교 140주년을 맞아 숄츠 독일 총리가 방한한 가운데 양국의 경제 및 산업공급망 협력도 더욱 강화된다.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중인 외르크 쿠키스 독일 총리실 사무차관과 면담을 갖고 한-독 공급망 협력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독일은 유럽내 한국의 1위 교역국으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교역규모를 기록했으며, 특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경제 및 산업공급망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면담에서 안 본부장은 우리 정부가 공급망 교란 위험대응을 위해 도입한 '조기경보시스템(EWS)'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으며, 양측은 산업공급망 분야에서 한‧독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안 본부장은 EU에서 시행을 앞두고 있는 탄소국경제도, 역외보조금법과 현재 검토 중인 핵심원자재법, 탄소중립산업법 등의 경제법안들이 역외 기업들에게 차별적으로 적용되거나 과도하게 부담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의 여건과 역량을 충분하게 고려해 이행돼야 함을 강조하고 독일의 적극적 협조를 촉구했다.

한편 독일 슐츠 총리는 전날 일본에서 G7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곧장 한국을 찾았고, DMZ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DMZ를 찾은 슐츠 총리는 "북한의 불법적 무기 개발이나 핵무기 개발이 대한민국 안보에 큰 위협이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불가역적이고 검증가능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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