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경영난 이유 전날 갑작스레 운항중단 및 기업회생 신청

플라이강원이 경영난 등의 이유로 운항을 중단한다 / ⓒ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이 경영난 등의 이유로 운항을 중단한다 / ⓒ플라이강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토부는 경영난의 이유로 갑작스레 운항을 중단한 플라이강원에 대해 소비자 보호 및 보상을 철저히 이행할 것으로 촉구했다.

19일 국토부는 최근 경영난을 겪어왔던 플라이강원이 전날 갑작스러운 기업회생 신청 예고와 함께 운항중단을 발표한 사안과 관련, 소비자 보호 및 보상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플라이강원이 운항하는 항공편의 예약 현황은 5월 말까지 양양-제주 노선에 약 7000명 등 10월 말까지는 국제선까지 포함해 약 3.8만 명에 달한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운항 중단이 예측되는 상황에서도 예약 승객들에게 제대로 된, 정확한 환불 및 보상금액 지급에 대한 일정 제시 등 보상방안 마련도 없이 갑작스럽게 운항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국토부는 "고객과의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태를 보인 플라이 국강원이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끝까지 소비자 보호를 책임지도록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플라이강원의 운항 중단으로 양양공항을 이용하던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편 운항이 조속히 재개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경영난 등의 이유로 오는 20일부터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지방항공청에 운항 중단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양양∼제주 노선은 19일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또 구매 항공권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하며, 예약 승객이 별도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도 당 10만원 이내의 배상금을 지급하고 20일~24일 양양~원주공항 간 임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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