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정상 김선원·성실상 김경섭·창의상 박용상·수범상 김영남·교화상 조남일 수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1회 교정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대상 수상자 김영희 청주여자교도소 교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1회 교정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대상 수상자 김영희 청주여자교도소 교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11일 열린 제41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수용자들의 정신건강을 보살피고 조손가정 청소년들을 후원해온 김영희 청주여자교도소 교감이 대상을 수상했다.

법무부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한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김 교감 등 교정공무원 6명과 교정참여인사 12명을 포상했는데, 이 중 김 교감은 지난 1992년부터 격무지에 근무하면서도 수용자들을 수시로 상담해 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특히 김 교감은 생애위기 상담사, 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자격증도 취득해 보다 전문적으로 수용자들과 상담했는데, 이밖에 부모와 연락이 끊겨 조모와 지내는 청소년들에게 직접 만든 반찬과 생활자금 등을 꾸준히 후원하는 선행을 이어온 점도 고려해 대상을 수여하게 됐다.

또 근정상은 201년 취득한 임상심리사 자격을 바탕으로 수용자 300명의 성격과 심리를 분석해온 김선원 서울구치소 교감이 받았으며 성실상은 김경섭 수원구치소 평택지소 교감, 창의상은 박용상 대구교도소 교감, 수범상은 김영남 광주교도소 식품위생주사, 교화상은 조남일 제주교도소 교감이 수상했다.

이밖에 교정참여인사로는 15년 넘게 수용자들의 안정적 생활과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위해 매달 인천에서 경북북부제2교도소를 왕복하면서 수용자의 교정교화에 공헌해온 경북북부제2교도소 안석봉 교정위원이 박애상을 받았으며 목포교도소 박종신 교정위원도 박애상, 서울구치소 이순희 교정위원과 춘천교도소 김명열 교정위원은 자비상, 인천구치소 남인순 교정위원과 경북북부제3교도소 김인배 교정위원은 자애상을 받았다.

아울러 부산교도소 김성만 교정위원과 대전교도소 장영각 교정위원은 공로상, 통영구치소 김갑종 교정위원과 순천교도소 문창현 교정위원은 봉사상,천안교도소 김지만 교정위원은 장려상을 받았고 국군교도소의 류창현 군무원은 국군교도소 최초로 법무부에서 주관한 ‘교정작품 전시회’에 군 수용자가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등 교정본부와의 협력을 강화한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1983년부터 매년 수용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헌신·봉사한 교정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들을 포상·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사, KBS와 공동으로 교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해왔는데,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해 축사 및 시상을 했으며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과 김의철 한국방송공사 사장을 비롯해 교정공무원 200여명도 함께 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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