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시스템 구축 완료, 노후 상수 관망 교체·정수장 현대화사업도 추진

해남군상하수도사업소 전경. 사진/최영남 기자
해남군상하수도사업소 전경. 사진/최영남 기자

[전남서부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유수율(有收率)이 78.4%까지 높아지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340억 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으로 노후 상수 관망 교체와 블록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금까지 블록시스템 구축과 유량 감시 시스템 구축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지난 2019년 61%의 유수율이 올해는 78.4%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시스템은 각 지역을 블록으로 구분해 유량을 감시함으로써 수압 저하, 누수 발생 등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수도사고 예방과 물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는 해남읍·송지면 일원의 노후 상수관로 40㎞ 구간을 중점 교체할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이 85%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해남정수장 현대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40년이 경과한 노후화된 해남정수장을 현대적으로 재건해 하루 4,000톤의 생활용수를 해남읍 일부 지역과 삼산면, 화산면, 현산면 주민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현재 시설공사 추진율 40% 정도로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40년 이상 경과된 해남취수장을 개량하는‘해남군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에 54억 원, 화산 삼마도 ‘섬 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에 18억 원을 확보해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해남군청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팀 관계자에 따르면 “해남군 맑은 물 공급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돗물 현대화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군민 물 복지 향상과 수돗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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