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고등학생 100명, 대학생 90명 총 190명 총 3억1000만 원 지원 

동두천시청.사진/동두천시 
동두천시청.사진/동두천시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경기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2023년 동두천시 애향 및 주거 지원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94년부터 해마다 관내의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인재육성 및 애향심 고취와 학업 후원을 위한 장학금 지급을 해 왔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러한 장학제도가 시 차원에서 꾸준히 진행되어오다가 올해는 전년 대비 80% 이상의 예산을 증액해 오는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신청을 받아 6월 말 지급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동두천 출신 학생으로 먼 거리의 대학에 진학한 학생에게 연 200만 원의 기숙사비 또는 월세를 지원하는 주거 지원 장학금을 신설해 30여 명의 인원 선발과 함께 지급할 계획이다. 

이 장학금의 신청자격은 부모 또는 본인이 2022년 5월 4일부터 신청일 당시까지 동두천시에 계속 거주했어야 하며 소속 대학교 기숙사 또는 인근 주거시설에 월세로 거주하는 것이 증명된 학생이어야 하고 소득, 성적, 통학 거리, 동두천시 거주기간, 동두천시 소재 초‧중‧고 졸업 여부 등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선발할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기존 대학생 등록금 지원목적의 장학금 명목인 애향 장학생 선발은 역시 본인이 2022년 5월 4일부터 신청 당일까지 동두천시에 계속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대학 신입생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3학년 내신 전 과목 평균 4등급 이내의 학생 중에 선발하기로 했다. 

이외 대학 2학년 이상 재학생의 경우에는 직전 학년 성적이 전 과목 평점 3.0 이상이면서 수강과목 가운데 D 또는 F 학점이 없는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에서는 형평성을 고려해 동두천시 관내의 동양대학교와 신한대학교 캠퍼스에 재학 중인 학생의 경우에는 2023년 5월 3일 이전에 동두천시에 전입한 경우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예술, 체육, 기능, 문학 등 재능 분야에서 지역의 명예를 드높인 학생을 선발하는 재능 장학생은 학업성적과 관계없이 시‧도 규모 이상의 대회에서 입상하거나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의 이력을 보유한 학생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처럼 관내 인재 우수학생과 청년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규모는 일반대학생의 경우 연 350만 원, 전문대 학생의 경우 200만 원이며 애향 장학금과 주거 지원 장학금을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으나 동시에 선발된 경우에는 장학금액이 큰 장학금만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고등학생은 다자녀 장학생만 선발할 예정이며 학교장 추천을 받은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선발규정에 따라 시에서는 모든 장학대상 학생들을 동두천시 애향 장학기금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이에 박형덕 시장은 “청년은 미래의 등불이다. 시는 동두천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하여 관내 우수학생과 인재발굴 및 지원에 시의 모든 역량을 쏟아 시민들과 함께 육성지원에 온 힘을 지속해서 쏟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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