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명문 말라야대 찾아 '한국-말레이시아, 미래를 향한 파트너' 특강

2일 박진 외교부장관이 말레이시아의 명문 말라야대학교에서 약 400여명의 학생 및 교수진을 대상으로 '한국-말레이시아, 미래를 향한 파트너' 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 ⓒ외교부
2일 박진 외교부장관이 말레이시아의 명문 말라야대학교에서 약 400여명의 학생 및 교수진을 대상으로 '한국-말레이시아, 미래를 향한 파트너' 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장관이 말레이와 미래산업 협력과 인적·문화적 교류 등을 한층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의 명문 말라야대학교에서 약 400여명의 학생 및 교수진을 대상으로 '한국-말레이시아, 미래를 향한 파트너'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공급망 교란, 기후변화 등 전세계적인 복합위기에 대응해 국제협력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 및 '인도-태평양 전략'을 바탕으로 국제사회 및 인태지역 대한 기여를 강화시켜 나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인태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아세안은 한국의 주요 협력 파트너라는 점에서, 아세안에 특화된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통해 실질적·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지난 40여년 동안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을 통해 발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킴으로서 역내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안보를 위해 함께 기여해 나가는 한편, 미래산업 협력과 인적·문화적 교류도 한층 강화시켜 나가자"고 했다.

또,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중단 및 비핵화 협상 복귀를 위한 진지하고 일관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설명하며, "말레이시아 정부 및 학계에서도 이러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속 지지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끝으로 박 장관은 말레이시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이 한국에 대해 지속적으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한-말레이시아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기여해 주기를 당부했으며, 이어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에 관한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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