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크린 의정부 앱에 신고하면 4시간 만에 방치 쓰레기 처리
4월부터 본격 운영 들어가,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

의정부시는 무단투기 등으로 방치된 관내 쓰레기에 대해 시민 누구나 ‘스마트 크린 의정부’라는 앱으로 신고만 하면 4시간 안에 수거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는 무단투기 등으로 방치된 관내 쓰레기에 대해 시민 누구나 ‘스마트 크린 의정부’라는 앱으로 신고만 하면 4시간 안에 수거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의정부시

[경기북부취재본부 / 고병호 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경기도 31개 시‧군중 최초로 무단투기 등으로 방치된 관내 쓰레기에 대해 시민 누구나 ‘스마트 크린 의정부’라는 앱으로 신고만 하면 4시간 안에 수거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의정부시의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자원회수과와 시의 5개 청소대행업체 및 시설공단 측에서 시민이 신고하면 즉시 전송 통보받은 정보를 통해 당일 업무시간 기준 4시간 이내에 이를 수거해 민원을 해결한다는 것이다. 

의정부시에서는 2022년 한 해 동안만 무려 11만 6천 톤의 생활폐기물이 발생했으며 이 중 무단투기는 756톤에 이른다. 

이 물량은 생활폐기물 전체 물량의 0.6%에 해당하며 관내에서 하루 평균 약2톤이나 배출되고 있다. 

이런 생활폐기물의 평균 발생량이 가장 높은 시기는 매년 11월이며 가장 낮은 달은 3월로 이 시기에 무단투기 폐기물 또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러한 무단투기 생활폐기물은 장시간 방치되면 시민들의 위생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도시 미관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어 누구나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이번 시에서 선보이는 것이다. 

이 앱은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하며 회원가입 없이 노인층과 어린이도 손쉽게 신고가 가능한 앱이다. 

기존 안전신문고 또는 국민신문고 앱으로 민원을 접수하면 중앙부처에서 해당 기관 총괄 담당 부서로 또 개별 담당 부서 지정 및 내부 결제까지 처리 통보에 걸리는 기간이 7일이었다.

그러나 이 앱의 출시로 신고 후 즉시 담당 부서와 청소업체(공단)에 통보돼 신고확인과 연장 수거, 해결까지 업무시간 내 당일 4시간이 소요되며 신고인이 처리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앱의 가동을 위해 올해 1월부터 평일 기동반 5개(2인 1조)로 편성했는데 이는 위탁 청소대행업체마다 1개의 기동반이 신설된 것이다. 

의정부시는 앱을 배포하고 지난 3월부터 1개월간 이를 시범 운영했으며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체계를 가동해 18일 기준 무단 투기신고 접수가 150건 등 총 149건을 처리했고 시민들의 반응과 호응도가 무척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시에서는 관내 중심상업지역 2개소(동부권 1개소, 서부권 1개소)를 쓰레기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관리해 깨끗한 의정부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제1기 의정부 그린서포터를 모집해 담배꽁초 수거 보상제, 거리 쓰레기통 확대 설치 등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김동근 시장은 “경기도 최초의 스마트 크린 의정부 앱 운영 시행을 통해 다양한 청소 행정시책을 추구해 위생적이고 깨끗한 의정부시 만들기에 모든 공직자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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