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남위례역(8호선), 총 연장 5.4㎞

13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위례중앙광장에서 열린 '위례트램' 도시철도 건설공사 착공식에서 내빈들이 세리머니를 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 ⓒ서울시
13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위례중앙광장에서 열린 '위례트램' 도시철도 건설공사 착공식에서 내빈들이 세리머니를 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 ⓒ서울시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서울시가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위례트램' 건설을 시작했다.

13일 서울시는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간의 협력의 상징성을 고려 3개 시의 경계 부분인 위례중앙광장 북측에서 서울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하남시 주민들과 함께 '위례트램'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현재 하남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도․구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위례트램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2614억이 투입,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 및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2025년 개통 목표인 위례트램이 개통되면 1968년 서울에서 노면전차가 사라진 이후 57년 만에 부활하게 된다.

대한제국(고종 36년) 시기인 1899년 서대문~종로~동대문~청량리(8km)에 최초로 도입됐던 노면전차는(트램·TRAM)는 1968년까지 약 70년간 운행되다가 자동차의 대중화로 사라졌다.

위례트램 건설사업은 송파구 마천역을 출발해 위례북로를 따라 장지천을 횡단해 위례 트랜짓몰, 위례중앙광장을 거쳐 창곡천을 따라 송파IC 하부를 통과, 복정역(8호선)에 이르는 본선과 창곡천에서 분기되어 남위례역(8호선)으로 연결되는 지선으로 나뉜다. 

총 연장 5.4㎞에 정거장 12개소(환승역 3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건설된다. 하천을 횡단하는 곳에는 주변 수변공간 및 지형과 어우러지는 교량 2개소가 건설돼 멋진 경관이 연출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위례트램 건설로 서울시와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등 도시 간 협력과 상생, 무공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의 도입, 위례의 교통불편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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