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피해지역 차량 소유고객 대상 다양한 서비스
LG그룹, 고장난 가전제품 수리, 이동기지국 설치 등 생활서비스

지난 11일 오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530개 면적에 달하는 379ha와 주택과 펜션 등 시설물 120여 곳이 소실됐다 / ⓒ뉴시스DB
지난 11일 오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530개 면적에 달하는 379ha와 주택과 펜션 등 시설물 120여 곳이 소실됐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이 강릉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과 함께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13일 현대자동차그룹은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 및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은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피해 지역 차량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며, 피해 차량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같은날 LG그룹도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 지역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며 LG 계열사들도 산불 피해 주민 돕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LG전자는 긴급 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와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한편, 고장 난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현장 지원 인력을 투입했다. 또 휴대전화 무료 충전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LTE 라우터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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