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로저스 감독, 18년 동안 11명의 감독 거쳐간 토트넘 다시 제안이 와도 거절

브랜든 로저스 감독, 토트넘에서 다시 제안이 와도 거절?/ 사진: ⓒ레스터 시티
브랜든 로저스 감독, 토트넘에서 다시 제안이 와도 거절?/ 사진: ⓒ레스터 시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브랜든 로저스 전 레스터 시티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8일(한국시간) “로저스 감독이 토트넘의 사령탑을 거절한 지 11년 만에 다시 연결됐다. 레스터 시티에서 경질된 로저스 감독은 흥미로운 옵션이 될 것이다. 그러나 로저스 감독이 다니엘 레비 회장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근 로저스 감독은 성적부진으로 레스터 시티에서 경질됐다. 이번 시즌 레스터 시티는 7승 4무 18패 승점 25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다. 이후 무적 상태가 된 로저스 감독은 토트넘의 감독 후보에도 올랐다.

이에 대해 매체는 지난 2013년 12월 로저스 감독과 영국 매체 ‘가디언’의 인터뷰를 주목했다. 로저스 감독이 토트넘에 관심을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로저스는 2012년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당시 로저스 감독은 “토트넘은 훌륭한 클럽이지만 내가 본 것 중 하나가 그들의 역사다. 토트넘은 18년 동안 11명의 감독이 있었다. 무언가 창조해내야 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그 기회를 줄 클럽에 가야 했다. 내가 리버풀로 온 선택에 더 만족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 옳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로 로저스 감독이 지휘한 리버풀은 지난 2013-2014시즌 EPL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후 시즌에서는 순위가 점차 하락하면서 로저스 감독도 경질됐지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셀틱의 지휘봉을 잡고 우승을 하는 등 다시 증명을 마쳤다.

토트넘의 시즌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07-2008시즌 후안데 라모스 사령탑 체제에서 거둔 리그컵 우승이다. 특히 이번 세기에서 17명의 감독 중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령탑은 단 한 명에 그쳤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2007-2008시즌보다 더 나은 스쿼드를 보유 중이고 재정적인 상황도 좋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이 우승 트로피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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