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한 비핵화 협상 복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 조성

박진 외교부 장관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접견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접견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는 7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차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북한이 도발과 위협을 지속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에서 한미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북한 도발 시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긴밀한 공조를 이어온 것을 평가했다.

박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한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를 당부했으며, 북한 인권 문제 관련 한미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견인하기 위해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전날 한미 군 당국은 미국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하에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우리 공군의 F-35A 전투기와 미국의 F-35B, 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시행됐다.

지난 3월 6일 전개한 이후 한 달 만에 전개한 B-52H 전략폭격기는 지난주 방한한 미 항공모함과 함께 대표적인 미국의 전략자산이며, 이와 같은 미국 주요 전략자산의 연속된 한반도 전개는 미국의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결의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행동화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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