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초중고대학 등 총 68팀 훈련캠프 차려

축구 메카도시 울산이 축구동계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2008년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울산을 찾은 전국 축구팀은 초등부(10팀), 중등부(20팀), 고등부(22팀), 대학·일반(14팀), 기타(2팀)등 총 68팀에 이르고 있다.

연도별로는 2002년 79팀, 2003년 50팀, 2004년 38팀, 2005년 38팀, 2006년 47팀, 2007년 57팀 등 2004년 이후 울산을 찾는 전국 축구팀들의 발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울산이 전국 축구인들의 동계전지훈련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국내 어느 도시보다 축구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울산시에는 현재 총 50개면(양잔디 10면, 한국잔디 13면, 인조잔디 27면)의 축구잔디구장이 조성돼 있다. 구군별로는 중구 4면, 남구 14면, 동구 11면, 북구 9면, 울주군 12면 등이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 경기가 치러졌던 문수축구경기장을 비롯, 강동구장, 서부구장, 미포구장 등은 국내 및 국제 축구대회를 개최하는데 손색이 없는 축구전용구장이다.

올해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울산을 찾은 주요 팀을 보면 2009년 이집트 FIFA U-20 청소년 월드컵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U-19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지난 1월13일부터 27일까지 15일간 문수보조구장 및 울산대구장 등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는 2월18일 중국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대회 출전을 앞두고 지난 1월13일부터 27일까지 간절곶스포츠파크에서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오는 2월4일부터 2월13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강동구장, 미포구장 등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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