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 퇴장속 본회의 진행
재석 177명 중 찬성 156표, 반대 18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통과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여당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천 최민희 방송통신위원 추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국회는 30일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부위원장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방송통신위원 추천안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진행된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 177명 중 찬성 156표, 반대 18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통과됐다.
방통위는 5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상임위원 5인 중 위원장을 포함한 2인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3인은 여당이 1명, 야당이 2명을 번갈아가며 추천해 왔던 게 관례였다. 이번에 최 신임 위원이 방통위원이 되면서 기존의 방통위 여야 구도는 2(안형환, 김효재) 대 3(한상혁, 김창룡, 김현)에서 1(김효재) 대 4(한상혁, 김창룡, 김현, 최민희)로 바뀌게 됐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민희 전 의원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출신으로 그동안 부적절한 언행으로 여러 차례 말썽을 일으키고, 국민으로부터 눈을 찌푸리게 한 일이 여러 번 있었다. 이재명 대표를 '성공한 전태일'로 치켜세우는가 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준비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때문'이라는 막말도 했고, 또 '대통령 이재명'이라는 SNS 글을 작년 2월 22일에 올리기도 했다"면서 "민주당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최민희 전 의원에 대한 추천 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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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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