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 퇴장속 본회의 진행
재석 177명 중 찬성 156표, 반대 18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통과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여당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천 최민희 방송통신위원 추천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추천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사진/최민희페이스북)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추천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사진/최민희페이스북)

국회는 30일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부위원장 후임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방송통신위원 추천안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진행된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 177명 중 찬성 156표, 반대 18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통과됐다. 

방통위는 5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상임위원 5인 중 위원장을 포함한 2인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3인은 여당이 1명, 야당이 2명을 번갈아가며 추천해 왔던 게 관례였다. 이번에 최 신임 위원이 방통위원이 되면서 기존의 방통위 여야 구도는 2(안형환, 김효재) 대 3(한상혁, 김창룡, 김현)에서 1(김효재) 대 4(한상혁, 김창룡, 김현, 최민희)로 바뀌게 됐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민희 전 의원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출신으로 그동안 부적절한 언행으로 여러 차례 말썽을 일으키고, 국민으로부터 눈을 찌푸리게 한 일이 여러 번 있었다. 이재명 대표를 '성공한 전태일'로 치켜세우는가 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준비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때문'이라는 막말도 했고, 또 '대통령 이재명'이라는 SNS 글을 작년 2월 22일에 올리기도 했다"면서 "민주당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최민희 전 의원에 대한 추천 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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