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린 러프, 지난 시즌부터 하락세에 이어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부진

다린 러프, 2023시즌 앞두고 뉴욕 메츠서 지명할당 조치/ 사진: ⓒ뉴시스
다린 러프, 2023시즌 앞두고 뉴욕 메츠서 지명할당 조치/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였던 다린 러프(37)가 뉴욕 메츠에서 지명할당 조치를 받았다,

메츠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러프를 지명할당 조치하고 팀 로카스트로를 명단에 추가한다. 스프링캠프가 6주 지난 가운데, 러프는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던 러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삼성의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다. 3시즌 통산 86홈런을 기록했고, 2017년에는 124타점으로 타점 1위, 2018년에는 125타점으로 공동 2위에 오른 바 있다.

삼성을 떠난 뒤 지난 202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러프는 첫 시즌에 40경기 시즌 타율 0.276 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87을 기록했고, 이듬해 117경기 시즌 타율 0.271 16홈런 OPS 0.904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119경기 시즌 타율 0.204 11홈런 OPS 0.645로 홈런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8월 메츠로 트레이드됐고,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167로 더욱 좋지 못했다.

빌리 에플러 메츠 단장은 “러프를 트레이드한 것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러프는 타 팀의 이적 제의를 받지 못할 경우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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