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변화를 꿈꾸며 풀뿌리 공동체운동 전개

(사)열린사회 시민연합 사람은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보호를 받거나 관심을 받고자 나름대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사회로부터 받기에 앞서 자신이 타인에게 무언가를 주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야 하지만 정작 마음과 몸이 쉽게 일치되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우리사회는 받기보다는 주고자 하는 마음과 실천으로 사회를 영위하는 많은 이들이 있기에 맑은 내일이 펼쳐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통해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열린사회시민연합의 활동이 자신만을 생각하는 자신 우월주의적 삶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자각할 수 있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열린사회시민연합(공동대표 유종순)은 80년대 중반 6.10민주항쟁을 이끌었던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의 서울지부인 서울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과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의 서울지부인 민주쟁취국민운동 서울시본부가 각각 시민운동단체로 전환된 서울민주시민연합과 서울겨레사랑지역운동연합이 통합하여 1998년 4월26일 창립된 시민단체다. 열린사회시민연합이 꿈꾸는 세상은 개인의 자유와 창의성이 발휘하면서, 너와 내가 따로 없이 사람간의 사랑과 배려의 정신이 사회운영에서 자발적으로 실현되는 사회로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가는 열쇠가‘사람의 변화’에 있다고 보고 사회제도나 법률도 중요하지만 결국 세상이란 사람들에 의해 구성되고 운영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열린사회가 추구하는 변화는 먼저 나의 삶을 바꾸는 변화이며, 이웃의 삶을 바꾸는 변화이고, 우리 사회와 세계를 바꾸는 변화다. 이에 열린사회가 하는 모든 일은 시민 스스로의 인식과 실천을 확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주민자치, 시민교육, 자원봉사의 3대사업을 통해 시민참여를 안내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다시말해 "열린사회"는 지역사회의 변화를 통해 전체 사회의 변화를 꾀하는 풀뿌리 공동체 운동을 전개하는 사회봉사단체로서의 그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변화를 추구하는 3대사업 활성화 21세기는 새로운 가치관, 새로운 인간형, 새로운 사회질서를 요구한다. 이에 열린사회는 21세기에 요구되는 이런 사회적 과제, 미래사회를 준비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일에 사람의 변화를 통한 사회와 세계의 변화에 기여하고자 먼저 개인의 삶의 변화, 이웃의 삶을 바꾸는 변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사회와 세계를 바꾸는 변화인 3대 사업을 주요 활동으로 하고 있다. 3대 사업은 * 참여를 통한 변화 "주민자치" 사업(주민참여 모니터링, 환경실천 사업, 모니터링, 교육, 프로그램 참여)과 * 자기혁명과 삶의 변화 "공동체시민교육" 사업(자기성찰, 관계형성, 객관적이며 합리적인 사회인식을 돕는 교육,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 사회참여를 위한 매개 교육) 그리고 * 공동체 사회를 여는 힘 "자원봉사" 사업(자원봉사자 발굴 및 양성 활동, 계층별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열린사회시민연합이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있는 것으로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부설기관 커뮤니티파트너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의 주민자치운동 관련NGO들로 구성된 "풀뿌리네트워크"와 긴밀한 협력하에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커뮤니티파트너십센터는 주민자치리더십의 양성과 교육, 컨설팅, 정책생산 등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자치센터의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파트너십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다오' 공동체사회를 여는 '해뜨는 집' 봉사활동으로 현실사회 동참 열린사회는 개인의 삶의 변화, 이웃의 삶의 변화, 이를 바탕으로 사회와 세계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 말이 아닌 현실 사회 참여를 통해 기여하고자 자원봉사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자원봉사사업은 모든 사업과 회원활동에 있어 근간이 되는 사업으로 공동체적 가치관을 체험활동을 통해 삶으로 체화하고 보편적 시민들의 사회참여활동으로 만들어 냄으로써 사회변화의 원동력을 형성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열린사회에서는 자원봉사자 발굴 및 양성, 시민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개발 및 전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저소득 소외계층에 무료로 집수리를 해주는 '해 뜨는 집' 자원봉사활동이 사회적 관심과 후원으로 아름다운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해뜨는 집'은 마음이 풍요로운 많은 분들의 힘으로 지어지는 집으로 긴급하게 집수리가 필요하지만, 생활상의 이유로 못하고 있는 분들의 주거환경을 설비, 미장, 도배, 전기 등의 기술을 가진 시민과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집수리를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다. 1999년부터 강북구를 중심으로 진행해 오던 것을 2003년을 기점으로 하여 구로, 동대문, 강서양천, 송파 등 서울지역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해뜨는 집'의 봉사활동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무료로 수리를 해주는 집의 선정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불우한 이웃을 대상으로 각 동사무소, 복지관, 보건소에 의해 추천받아 그 대상자가 선정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선정위원회의 1.2차의 실사를 거쳐 각분야의 기술자와 무료 집수리에 따른 후원자를 모집해 본격적인 집수리 봉사활동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무료로 수리한 집만해도 6년 동안 195세대가 혜택을 받았다. (사)열린사회시민연합 공동대표 유종순 인터뷰 2005년 사업계획은 '해뜨는 집' 봉사활동 사업이 한 지역에 머물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도록 서울전역으로 확대하고 경기도에는 2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지역확대를 위한 활동가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해뜨는 집' 홍보사업으로 언론사와 연계한 캠페인 활동, 차량에 '한달에 한번 자원봉사에 참여합시다'라는 스티카 부착운동과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고, 이러한 자원봉사활동에 공감하는 기업의 직원들이 주5일 근무제를 활용하는 '행복한 토요일'이라는 하루 집수리 자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봉사활동의 대상자는 봉사활동에는 대상자가 따로 없다. 누구나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으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지향하는 사람이면 동참 가능하다. 따라서 자원봉사는 앞으로 개인의 자원봉사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전개되도록 하여 이웃과 함께 하는 소중한 삶을 일깨울 수 있도록 봉사활동의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민경범기자 mkb@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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