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투자 상반기 결정‧테슬라 협의 원만‧LFP배터리 올해 양산 등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도 외형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애리조나 공장 투자계획과 테슬라와도 순조롭게 협의를 진행중이며 중국에서도 외형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해 LFP배터리를 양산한다. 또 지난 정부 문재인 대통령 곁에서 통상비서관과 1차관을 지내고 이번 정부가 들어서자 퇴임한 박진규 씨가 신임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영등포구 소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올해 사업 전망과 진행 상황에 대해 밝힐 수 있는 부분까지 답했다.
권 부회장은 미국 테슬라와 협업에 대해 순조롭게 진행중이고 상반기 안에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6월 재검토한다고 발표했던 미국 애리조나주 배터리 공장 재추진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 중이라고 밝혔고 상반기 안에 의사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중국 중심 LFP배터리 시장 양산 시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올해 ESS용 LFP배터리 제품이 나오고 전기자동차용은 오는 2025년 양산을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4680 배터리 양산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지난 15일 인터배터리에서 만난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본지 취재에 지름 46mm의 원통형 배터리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높이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권 부회장은 "작년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25조5986억 원의 높은 매출과 1조2137억 원의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하면서 “올 한해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갖춰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으로서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 작년 매출은 작년 25조60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2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대비 매출 43.4%, 영업익 58% 상승한 수치다.
권 부회장은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했고 메탈가를 포함한 판가 인상 반영과 생산성 개선 활동을 통해 견조(堅調)한 영업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권 부회장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200GWh 규모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업계 유일 전세계 5개국에 생산라인 체제를 구축 중이다. 또 북미 지역 유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함께 230GWh 규모의 JV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다. 작년 말 기준 385조 원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또 지난 정부 문재인 대통령 곁에서 통상비서관을 지낸 후 산자부 1차관을 역임했으며 현 정부가 들어선 후 퇴임해 고려대 기업산학연협력센터 특임교수로 재직중이던 박진규 씨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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