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인 영입 시 폴 포그보다 비싼 몸값으로 데려올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해리 케인 영입 시도?/ 사진: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해리 케인 영입 시도?/ 사진: ⓒ토트넘 홋스퍼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30, 토트넘 홋스퍼)을 영입할까.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2일(현지시간)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케인이 목표로 확인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결정은 케인에게 맨유 등번호를 부여할 것이다. 케인의 계약은 1년 남짓만 남겨뒀다”고 밝혔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리면서 높은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래시포드는 14골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28골), 케인(토트넘·20골), 이반 토니(브렌트포드·15골)에 이어 득점 4위를 기록 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빠진 맨유는 공격진이 시너지를 더하고 있지만, 확실히 스트라이커는 부재 상태다. 앙토니 마르시알은 시즌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텐 하그 감독은 케인이나 빅토르 오시멘(나폴리)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은 텐 하그 감독이 케인을 선택했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클럽 레코드의 이적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최고 이적료는 지난 2016년 폴 포그바의 8,900만 파운드(약 1,405억 7,639만원)로 케인은 1억 파운드(약 1,579억 8,400만원) 수준이 예상된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매각하더라도 해외 클럽 이적을 원하지만, 케인은 EPL에서 커리어가 계속되기를 희망한다. 우승 트로피가 절실한 케인은 사실상 토트넘의 경쟁 클럽 이적이 불가피하다.

한편 케인이 EPL 클럽을 제외할 경우 해외 빅클럽은 바이에른 뮌헨이 유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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