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를 꿈꾸는 심상이 투영된 작품으로 따뜻한 봄 향기 느낄 수 있어

울주군 삼동면에서 열리고 있는 고두영 초대 개인전 작품들 모습. 사진/울주군
울주군 삼동면에서 열리고 있는 고두영 초대 개인전 작품들 모습. 사진/울주군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울주군 삼동면이 이달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삼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Utopia를 위하여, 고두영 초대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고 울주군이 7일 밝혔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고두영 작가는 개인전 및 초대개인전 14회, 국내외 아트페어 및 단체전 300여회, 한국현대미술협회 우수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울산미술협회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유토피아를 꿈꾸는 심상이 투영된 작품으로, 강렬한 밝은 톤의 색상에서 따뜻한 봄향기를 느낄 수 있다. 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는 곳’을 의미하지만 우리 의식 저편에 확실히 존재하며, 우리가 도달해야 할 가장 높은 안식처다.

성장과 자유를 마주하는 유토피아는 밝은 희망의 에너지를 담고 있으며, 자연에서 느끼는 공간적 자유로움에서 경험하는 일을 반추상적 이미지와 상징 캐릭터로 표현한다.

그림 속 등장하는 동물과 인물은 모두 백색으로, 백색이 상징하는 진실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백색은 작가의 아바타이자 지금도 진화 중인 작가 자신이기도 하다.

고두영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불확실성의 불안한 세계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고 싶다”며 “주민들의 마음에 봄의 생동감으로, 삼동면을 찾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문화공간의 꽃으로 피어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삼동면 관계자는 “봄이 오는 길목에서 유토피아를 상상하는 즐거운 시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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