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공원 혁신적 변화에 전 직원 똘똘 뭉쳤다"…다양한 아이디어도

경주엑스포공원 발전을 위한 문화관광분야 선진지 벤치마킹 결과 보고회가 열린 대회의실 모습. 사진/경주엑스포
경주엑스포공원 발전을 위한 문화관광분야 선진지 벤치마킹 결과 보고회가 열린 대회의실 모습. 사진/경주엑스포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한국 수묵화 4DX 실감 체험존을 구성, 아날로그와 스마트 전시조합을 통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여주자”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조명과 4계절(신라8색)을 담은 미디어 라이팅 쇼와 곡수원 분수를 활용한 홀로그램 쇼 운영으로 초현실적 경험을 선사하자”

“MZ세대를 겨냥한 어른용 스포츠 체험 콘텐츠를 개발로 다양한 연령층의 만족도를 높여주자”

“QR코드를 활용한 도슨트 오디오 해설 시스템 운영으로 관람의 질을 높이자”

“관람객이 스스로 SNS에 게시할 만한 ‘인스타그래머블’ 공간을 적극 개발하자” 등의 다양한 제안들이 20일 오후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주엑스포대공원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문화관광분야 선진지 벤치마킹 결과 보고회’ 에서 봇물처럼 쏟아졌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문화관광분야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직원들의 문화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3개 팀으로 나누어 1박2일의 일정으로 선진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서울, 경기팀이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경주엑스포
서울, 경기팀이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경주엑스포

서울·경기팀은 서울역사박물관, 스포츠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방문해 실감콘텐츠 및 오감체험콘텐츠 위주로 살펴보았다.

부산팀원들이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경주엑스포
부산팀원들이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경주엑스포

부산팀은 용두산공원, 부산이스포츠경기장,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뮤지엄 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을 방문해 공모사업 선정시설 현장 탐방 및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수집했다.

강원도 강릉팀은 경포아쿠아리움, 아르떼뮤지엄 강릉, 하슬라미술관을 방문, 우수콘텐츠 및 혁신기법 등을 견학했다.

이들 3개 팀은 벤치마킹을 통해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접목할 만한 콘텐츠 등 직접 체험하고, 경영, 콘텐츠, 운영, 홍보, 시설 등 전 분야에 대해 꼼꼼히 살폈다.

이날 보고회에서 직원들은 서로의 결과물을 발표하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해 열띤 토의를 펼쳤다.

보고회를 마치며 △관람객이 쉽게 접근하고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가 성공의 열쇠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기 보다는 메인 콘텐츠의 고급화 전략 △짧은 시간에 임팩트 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젊은층에 어필 △관람객이 자발적으로 SNS를 통해 입소문을 낼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및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 공감했다.

이날 보고회를 주관한 정규식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내겠다는 직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선진지 벤치마킹은 질적 성장과 자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 만큼 오늘 나온 제안들이 공원에 접목돼 실현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다듬어 나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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