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최대 사거리 체제 고각 발사

지난 2018년 한국을 방문할 당시 북한 김여정 모습 / ⓒ뉴시스DB
지난 2018년 한국을 방문할 당시 북한 김여정 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전날 쏜 미사일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이라고 언급하며 남한을 상대할 의향이 없으며 적대 행동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19일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을 통한 담화문에서 "진정으로 조선반도지역정세를 우려하고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모든 나라들이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의 중대한 책임을 지닌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저들의 극악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행기구로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합법적인 주권국가의 자위권을 포기시켜 들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고약한 행위를 묵인해서는 안되며 그것이 헛된 노력임을 알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또 김 부부장은 "위협에 대비한다는 구실을 내 들고 확장억지, 연합방위태세를 떠들며 미국과 남조선 것들이 조선반도지역에서 군사적 우세를 획득하고 지배적 위치를 차지해보려는 위험천만한 과욕과 기도를 노골화하고 있는 것은 일각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더더욱 위태해지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남조선 것들도 지금처럼 마냥 용감무쌍한 척, 삐칠 데 안 삐칠 데 가리지 못하다가는 종당에 어떤 화를 자초하게 되겠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 "바보들이기에 일깨워주는데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서울을 겨냥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남조선 것들을 상대해줄 의향이 없으며, 위임에 따라 끝으로 경고하는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 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북한은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ICBM '화성-15형'을 최대 사거리 체제로 고각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해 거리 989㎞를 4015초간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해 공해상의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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