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동아쏘시오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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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후 거둔 쾌거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1조131억원, 영업이익 37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6% 줄었다. 주요 자회사가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일반의약품 회사인 동아제약은 ▲피로해소제 박카스 사업 부문 ▲일반의약품(OTC) 사업 부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부문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2% 증가한 54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671억원이다.

구체적으로 박카스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497억원을 기록했고, 감기약 판피린은 같은 기간 29.3% 증가한 483억원을 달성했다. 소화제 베나치오와 어린이 해열제 챔프는 각각 12.3%, 163.4% 증가한 152억원, 1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드름 흉터치료제 노스카나는 8% 줄어든 118억원이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등으로 인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3453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물류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48.7% 감소한 66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 생산 일정 변경·이월로 전년 대비 매출 30.9% 감소한 2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5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생수 전문회사인 동천수의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329억원을 달성했으나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53.8% 감소한 10억원에 그쳤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기존 생수 OEM사업에서 음료 OEM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경북 상주에 탄산수와 혼합음료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있는데 연내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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