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 노인요양시설 방문 등 시설 150곳 8천여명 위문

전라남도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소외계층을 위문해 따뜻한 정이 넘치는 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전남도는 7천300여만원의 예산을 마련, 2월 5일까지 9일간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및 불우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 총 150개소 7천646명과 보훈병원에 입원중인 보훈전상자 360여명 등 총 8천6명의 소외계층에 대한 방문격려를 실시한다.

전남도는 시군에서도 어려운 이웃에 대해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설 명절 위문계획을 수립 추진토록 시달했다.

특히 이번 위문에는 박준영 전남지사가 노인전문요양시설 2곳을 찾아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간부공무원과 도의원, 일선 시군 등이 시설별로 방문, 시설 생활자와 불우가정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위로하는 온정의 자리를 마련한다.

실제 박준영 지사는 29일 오후 장흥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50여명의 어르신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생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2월 4일엔 60여명이 생활하는 영광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 위로한다.

또 전남도공동모금회는 5억원의 모금액으로 도내 소년소녀가장과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재가장애인, 한센병환자 정착촌, 장애아입양가정 등 2만5천여명에게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내 사회복지시설은 총 150곳에서 7천646명이 생활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장애인 시설 17곳 922명, 정신·부랑인·한센인 14곳 1천956명, 노인 87곳 3천58명, 아동 23곳 1천501명, 여성 9곳 209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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