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로맨스’ 누적 조회수 200만회 돌파
MZ세대·초보투자자 위한 영상 제작 지속

영끌로맨스 영상 일부 ⓒNH투자증권 유튜브 캡쳐
영끌로맨스 영상 일부 ⓒNH투자증권 유튜브 캡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NH투자증권이 유튜브 마케팅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자사 유튜브 채널인 투자로그인의 ‘영끌로맨스’ 누적 조회수가 200만회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영끌로맨스는 지난해 11월에 NH투자증권이 제작한 리얼 연애 프로그램으로, 공개 전 예고편과 티저만으로 조회수 30만회를 올리는 등 론칭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영끌로맨스는 ‘영혼을 끌어모은 달콤치열한 현실연애’라는 부제목처럼 연애도 투자라고 생각하는 30대의 연애 현실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시드머니인 다이아몬드를 운용해 데이트권을 획득한다거나, 가치관 포트폴리오를 통해 첫인상 선택을 하고, 연애고수와 투자 고수 패널이 러브라인을 분석하는 등 기존 연애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증권사만의 정체성을 잘 녹였다.

영끌로맨스는 이날까지 누적 총 조회수 약 212만회, 좋아요 및 댓글은 약 4000건에 달하며 높은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영끌로맨스의 성공 뒤에는 증권사 콘텐츠라는 걸 드러내지 않은 히든 마케팅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예능 형태로 제작된 콘텐츠는 영끌로맨스가 첫 시도이며, 영상에 사명 노출이나 광고성 내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5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투자로그인으로 개편한 후 마케팅 광고성 콘텐츠는 물론 사명노출까지 줄인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작년 12월에 론칭한 ‘머니로드:입피셜’도 인기다. 피식대학 채널의 신도시아재들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리에이터 이용주가 거리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며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최근 뜨거운 논쟁 주제인 축의금에 대해 인터뷰한 1화는 16만회의 조회수와 약 400개 가량의 좋아요 및 댓글이 달렸다.

NH투자증권은 영끌로맨스, 머니로드:입피셜 뿐만 아니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정중락 플랫폼혁신본부 대표는 “영끌로맨스 방영 이후 투자로그인 채널의 MZ세대 시청자 비중이 기존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MZ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NH투자증권에 대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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