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빈·카카오같이가치 등 자체 사회공헌 플랫폼서도 기부 행렬 이어져

한국 긴급구호대가 11일 오전(현지시각)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긴급구호대가 11일 오전(현지시각)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국내 기업들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및 시리아에 인명구조, 피해 복구 등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네이버는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약 13억원)의 구호 성금을 전달한다고 13일 밝혔다.

구호 성금은 해피빈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및 유엔난민기구에 전달되며, 이는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발생한 진도 7.8 규모의 강진 피해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도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전 기준 32만명의 참여자가 총 58억원을 기부했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는 역대 최단 기간 동안 104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해 현재까지 27억원 이상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도 함께뜻을 모아 10억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모금액은 각 기관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피해 이재민을 위한 식수 및 먹거리 제공 ▲생필품, 난방 용품 지원 ▲피해 어린이 구호 ▲구조와 치료를 위한의료/보건 지원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 또는 개별 모금함을 통해 직접 기부하거나 댓글, 응원 공유 등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이용자가 모금함페이지에 하단에 응원 댓글을 작성할 때마다 카카오가 댓글 1건 당 1000원을 기부하며, 개별 모금함을 클릭해 댓글, 응원, 공유 시 1건 당 1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카카오는 현재까지 이를 통해 모금액 가운데 약 6억원을 기부했고, 이용자 참여에 따라 최대 10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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