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수감 중 8일 저녁 서울시당에 탈당계 제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지난해 11월 만장일치로 박 구청장에 대한 징계절차 착수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 수감중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국민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국회에 출석하여 발언하는 박희영 용산 구청장 (사진 / 권민구 기자)
국회에 출석하여 발언하는 박희영 용산 구청장 (사진 / 권민구 기자)

국민의힘에 의하면 9일 박희영 구청장이 8일 저녁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박 구청장은 국민의힘 당원 자격을 상실했다.

당내에서는 박 구청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부실 대응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발언과 처신 등으로 논란을 빚어 윤리위원회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박 구청장은) 경보 발령, 대응요원 현장출동 지시, 교통 통제 등 재난대응에 필요한 긴급 특별지시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적시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만장일치로 박 구청장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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