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투자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에 관심 보이며 최고의 입찰자 자신

맨유, 글레이저 가문 대신 카타르 새로운 구단주 맞이 하나/ 사진: ⓒ뉴시스
맨유, 글레이저 가문 대신 카타르 새로운 구단주 맞이 하나/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또 다른 오일 머니가 입성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투자자들이 며칠 안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찰에 나설 예정이며,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글레이저 가문은 60억 파운드(약 9조 897억원) 수준을 원한다”고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이후 맨유는 세계적인 감독과 선수들이 오갔지만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서 팬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결국 지난해 11월 맨유를 운영한 글레이저 가문은 클럽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이번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3승 3무 5패 승점 42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카타르 투자자들은 텐 하흐 감독이 다시 클럽을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풍부한 재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 매각에 60억 파운드 이상의 금액으로 2월 중순 마감일까지 제안을 받는 중이다. 확실한 것은 프랑스 리그1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소유한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QSI)는 유럽축구연맹(UEFA) 2개 클럽 보유 금지에 따라 전체 인수가 불가능하다.

매체에 따르면 카타르 투자자 측은 맨유의 부분 인수에는 관심이 없으며, 전체 인수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거래에 굉장히 진지하며, 가장 좋은 조건으로 맨유에 제안을 건넬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맨유 인수에는 짐 래트클리프 이네오스 CEO도 관심을 보이고 있고, 카타르 투자자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며,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맨유까지 ‘오일 머니’ 열풍을 타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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