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민재 영입 위해 나폴리에 바이아웃 금액 지불할 수도

맨유, 센터백 영입 후보로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 지불?/ 사진: ⓒ뉴시스
맨유, 센터백 영입 후보로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 지불?/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27, SSC 나폴리) 영입에 나섰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재능 있는 센터백과 협상을 시작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적 시장에서 맨유 리빌딩을 계속할 예정이며, 여러 옵션이 있지만 김민재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8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 SK로 이적한 김민재는 유럽 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듬해 몇몇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대체자를 찾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데뷔 시즌에 쿨리발리를 완벽히 대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번에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가 됐고, 세리에A가 인정하는 수비수로도 주목을 받았다. 센터백 자원이 필요한 빅클럽들도 김민재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폴리가 설정한 바이아웃 금액 5,000만 유로(약 671억 4,100만원)가 실수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잡고 싶어 한다. 그러나 바이아웃 액수는 빅클럽 입장에서 그리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니다. 나폴리는 주급과 바이아웃 금액을 올리는 재계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쉽지 않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카세미루와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등을 영입했지만, 아직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 센터백 영입 후보로는 세리에A에서 안정적이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김민재를 위해 바이아웃을 지불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가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 측과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김민재를 위해 금액을 지불하고 영입을 완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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