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공식발표하면서 잊지 못할 데뷔전 원한다

오현규, 입단 꿈꾸던 셀틱에서 잊지 못할 데뷔전 희망/ 사진: ⓒ뉴시스
오현규, 입단 꿈꾸던 셀틱에서 잊지 못할 데뷔전 희망/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K리그 수원 삼성에서 뛰던 오현규가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무대에 진출한다.

오현규는 27일(한국시간) 셀틱 FC가 공개한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오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오기까지 쉽지 않았다. 꿈꾸던 구단이었지만 힘든 과정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셀틱 유니폼을 입는 것을 꿈꿨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수원 삼성에서 데뷔한 오현규는 상무프로축구단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한 뒤 전역하고 복귀해 향상된 기량을 선보였다. 2022시즌 K리그에서는 36경기 13골 3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셀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활약한 조규성(전북 현대)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협상이 길어지면서 오현규로 선회했다. 앞서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셀틱이 오현규의 이적료로 250만 파운드(약 38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오현규는 “영국을 어린 시절(2015년 맨체스터) 한 번 왔었는데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꿈을 꿨다. 그래서 지금까지 오기까지 힘들었지만 와서 행복하다. 데뷔전에서 인상 깊은 데뷔를 하고 싶다. 잊지 못하는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고 전했다.

이후 오현규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조언을 들었냐는 질문에 대해 “아무래도 이적이 갑작스럽게 돼 딱히 형들이 해준 말은 없었다. 차차 조언을 구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편 2022-20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셀틱은 20승 1무 1패 승점 61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