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관련 "오는 17일 전문가 의견 수렴"

지난해 추석연휴 귀성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지난해 추석연휴 귀성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지난해 추석 이어 두번째 거리두기 없는 올해 설명절에 정부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 선별진료소 등을 운영한다.

13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설 명절은 작년 추석에 이어서 두번째 맞는 거리두기 없는 명절"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안전하고 건강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설 특별 방역 의료대책을 마련했는데 우선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가동하겠다"며 "중국,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연휴기간에도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고 했다.

또 "방문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 이동 전담반을 운영해 감염 취약 시설에 계신 고위험군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인데 검사, 진료, 처방을 한 곳에서 받으실 수 있는 원스톱 진료 기관을 5800여 개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번 약국 지정, 응급 특수 환자를 위한 치료병상 가동 등을 통해 아프시면 언제든지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 진료소를 운영한다"고 했다.

특히 "21일부터 24일까지 안성, 이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원하시면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으실 수 있지만 고향 방문 전에는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하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60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설 연휴 전에 꼭 백신 접종을 하시고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도 잘 지켜주시기 부탁드리며 지자체는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시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조 장관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관련 "다음 주 17일 전문가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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