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엑셀 수출 후 36년만…세단‧SUV‧친환경차 등 라인업 강화

미국 뉴욕주 윌리엄스빌 소재 웨스트 허 현대(West Herr Hyundai)에서 1500만 번째 신차를 인도 후 기념촬영. ⓒ현대차
미국 뉴욕주 윌리엄스빌 소재 웨스트 허 현대(West Herr Hyundai)에서 1500만 번째 신차를 인도 후 기념촬영. ⓒ현대차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현대차가 36년간 미국에서 1500만대가 팔렸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최근 뉴욕주 윌리엄스빌 소재 웨스트 허 현대(West Herr Hyundai)에서 1500만 번째 신차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 진출은 1986년 1월에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엑셀을 미국에 수출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005년에 미국 앨라배마주에 현지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엘라배마 공장 완공 2년 만에 미국 누적판매 500만대를 달성했고 지난 2015년에 1000만 대, 최근 1500만 대를 기록하게 된 것.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모델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다. 이달까지 353만 대가 팔렸다. 그 뒤를 쏘나타 314만 대, 싼타페 191만 대, 엑센트 136만 대, 투싼 134만 대 순이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진출 초기에는 중‧소형 세단 위주로 판매했지만 싼타페나 엑센트 등 SUV차량이 판매량 TOP5에 들어갈 정도로 판매 라인업이 다양해졌다. 아울러 이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고 지난 2019년부터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까지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같은 친환경차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아이오닉5는 누적판매량은 2만 대가 넘었고 코나 일렉트릭은 오해 9000 대 가량 팔렸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2025년 양산을 목표로하고 있다.

랜디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대표는 “2022년 한 해의 마무리를 ‘누적판매 1,500만대’라는 이정표로 장식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며 “현대차는 미국에서 전기차 라인업과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36년간 미국 판매 여정을 나타낸 인포그래픽 ⓒ현대차
현대차 36년간 미국 판매 여정을 나타낸 인포그래픽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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