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30년을 맞은 양국,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 기대

 지난 6월 8일 윤석열 대통령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화상 통화를 했다. (사진 / 대통령실)
지난 6월 8일 윤석열 대통령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화상 통화를 했다. (사진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첫 국빈으로 맞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오늘(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푹 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회담에 앞서 공식 환영식과 소인수 환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정치·안보, 공급망·교역·금융 등 경제, 인적교류 등 다양한 현안과 관련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푹 주석의 이번 방문에는 팜 빈 민 부총리와 함께 외교부·기획투자부·산업무역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부 등 주요 부처 장관들이 함께 한다.

이어 국빈만찬도 예정돼 있다. 푹 주석은 오는 6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8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화상 통화를 갖고 △한-베트남 관계 발전 방안 △한-아세안 협력 △주요 지역적 및 국제적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쫑 서기장은 베트남 국가서열 1위이고, 이번에 국빈 방문한 푹 주석은 서열 2위이다.

내일(6일) 오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삼성·현대 등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 총수들과의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푹 베트남 국가주석은 2016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베트남 총리를 역임하였으며, 그 해 4월에 국가주석에 취임하였다.

총리 재임 중이던 2018년 12월 15일 푹 주석은 당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팀이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 대회에서 우승하자 경기장에 나가 박항서 감독을 끌어 안아준 장면으로도 유명했다.

또 푹 주석은 2019년 11월 27일 당시 문재인대통령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푹 주석의 국빈 방한이 올해 수교 30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고,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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