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파울루 벤투 감독인 것을 확인하고 함께 나란히 빠져나갔다

손흥민, 파울루 벤투 감독임을 확인하고 나란히 걸어 나가/ 사진: ⓒ달수네 라이브
손흥민, 파울루 벤투 감독임을 확인하고 나란히 걸어 나가/ 사진: ⓒ달수네 라이브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파울루 벤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손을 뿌리친 것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8일 오후 10시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반드시 승리해야 했지만 패배했고, 16강 진출 가능성은 많이 낮아졌다. 조규성(전북 현대 모터스)은 월드컵에서 한 경기에서 헤더로만 멀티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지만, 결국 한국은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 종료 휘슬을 분 앤서니 테일러 감독에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이후 손흥민이 벤투 감독의 손을 뿌리치고 가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돌아다니면서 논란이 됐다.

하지만 의혹 영상을 전체로 확인한 결과 손흥민은 벤투 감독인지 모르고 손을 뿌리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종료 후 한국과 가나 선수들이 뒤엉켜있었고, 가나의 스태프는 기분이 좋지 않은 손흥민과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

손흥민은 자신을 위로하려는 벤투 감독을 확인했고,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어깨 위에 팔을 올리며 경기장을 나란히 걸어서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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