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일에게 치명적인 패배 안기며 스페인과 함께 1승씩 챙겼다

독일, 스페인전 비기거나 패할 경우 16강 진출 어렵다/ 사진: ⓒ뉴시스
독일, 스페인전 비기거나 패할 경우 16강 진출 어렵다/ 사진: ⓒ뉴시스

일본축구대표팀이 독일축구대표팀에 치명적인 패배를 안기며 독일의 탈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축구 매체 ‘키커’는 24일(한국시간) “독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일정이 일요일에 마무리 될 수도 있다. E조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 중 충격적이게도 독일은 일본전 패배, 스페인은 코스타리카에 7-0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C조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후보 중 한 팀 아르헨티나를 2-1로 격파한 뒤 ‘죽음의 조’라 불리는 E조에서도 일본이 독일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는 이변이 나왔다. FIFA 랭킹은 일본이 24위, 독일은 11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독일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간(맨체스터 시티)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0분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의 동점골과 38분 아사노 타쿠마(VfL 보훔)의 역전골로 경기가 뒤집혔다.

경기 후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던 귄도간은 ”모든 선수들이 공을 원하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며 자국대표팀을 비판했다.

스페인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완전히 경기를 지배하며 완승을 거둔 것과 달리 독일은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매체는 독일이 스페인전에 승리한다고 해도 16강이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독일은 오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과 2차전을 치르고, 만약 패배할 경우 16강 진출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고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쉽지 않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