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니 인판티노 회장, 월드컵 카타르 개최에 대한 비판 반박하려다가 북한 옹호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 카타르월드컵 개최 비판에 북한도 가능/ 사진: ⓒ뉴시스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 카타르월드컵 개최 비판에 북한도 가능/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2 카타르월드컵 논란에 반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현지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북한은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국가로, 미래 월드컵 개최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세 번째 연임을 앞둔 인판티노 회장은 모든 국가가 월드컵 행사를 주최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카타르 도하 월드컵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FIFA는 세계적인 축구 조직이다. 우리는 정치인이 아니라 축구인이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이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나라도 월드컵 개최국이 될 수 있다. 심지어 북한도 가능하다. 몇 년 전 북한에 가서 한국과 여자월드컵 개최가 준비가 되었는지 알아봤다.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도움이 된다면 백 번도 더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에 대한 노동자 인권과 LGBT 팬 탄압, 공공장소 음주금지 등 비판을 반박한 것이지만, ICBM과 핵 위협, 현재도 한국과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에서 북한을 옹호한 발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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