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방송·VOD·OTT 통합 추천 및 검색 기능으로 편리한 시청 경험 제공
IPTV OTT 결합 요금제 2종, 미디어 할인 멤버십(모두의 할인팩) 등 합리적인 가격대 다양한 요금제 선봬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OTT와의 상생 및 협력을 통해 시청 전·중·후에 이르는 모든 여정에서 고객의 미디어 시청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IPTV 서비스인 U+tv를 OTT를 비롯한 실시간 방송과 VOD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찾아 볼 수 있도록 시청 환경을 혁신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U+tv를 ‘OTT TV’로 새로 개편한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지난 9월 ‘유플러스 3.0(U+3.0)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하며 내세운 미래성장동력 4대 플랫폼 중 ‘놀이 플랫폼’ 전략의 일환이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은 “새로워진 U+tv는 원하는 콘텐츠를 한 곳에서 찾고,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혁신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며 “OTT가 일상 속으로 깊이 자리매김 한 만큼 이제는 실시간 방송·VOD·OTT의 경계를 허무는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통합 추천·검색으로 나에게 최적화된 시청 경험

OTT의 등장으로 고객의 콘텐츠 선택폭이 넓어진 데 반해 어떤 콘텐츠를 시청할 지 정하기 위해 여러 OTT를 각각 탐색하며 시간을 소비하거나, 보고 싶은 콘텐츠를 어느 OTT에서 제공하는지 몰라 일일이 검색해야 하는 불편이 지적돼왔다.

이에 U+tv는 실시간 방송을 보는 동시에 화면 하단의 ‘런처’를 통해 OTT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게 했다.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하면 실시간 채널·VOD·OTT 중 시청 가능한 플랫폼을 알려주고 실시간 채널의 경우 시청을 예약할 수도 있다.

또한 U+tv는 한 화면에서 OTT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합 추천하고, VOD·실시간 채널·인물에 대한 급상승 인기 순위를 제공한다. ‘실시간 급상승 채널’에는 홈쇼핑 채널도 포함되며, 스포츠 경기, 예능, 홈쇼핑 등 시간대 별 인기 있는 채널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IPTV 4개, 아이들나라 3개 등 총 7개까지 프로필을 세분화할 수 있어 TV를 공유하는 가족들도 개개인의 시청 패턴을 유지하고 나에게 꼭 맞는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런처 화면에서 자신의 IPTV 프로필을 선택하면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내가 좋아하는 채널’, ‘최근 본 영상 이어보기’, ‘자주 사용한 TV앱’, ‘VOD 맞춤 콘텐츠’가 제공된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공되는 ‘OTT·VOD 통합 랭킹’은 U+tv만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능으로, 콘텐츠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갖는 이른바 ‘미타임(Me-Time)’을 극대화한다.

OTT TV로 개편된 U+tv는 기존 UHD2 이상의 IPTV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셋톱박스 교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tv 개편에 맞춰 OTT TV에 최적화된 OTT 리모컨도 선보였다.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등 OTT와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홈트Now 등 사용률이 높은 서비스 버튼을 리모컨 상단에 일괄 배치하며 편의성을 강화했다. OTT 리모컨은 공식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에서 2만5000원에 별도 구매 가능하며, 내년 1월부터 U+tv에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이 ‘크롬캐스트 with 구글 TV(4K)’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이 ‘크롬캐스트 with 구글 TV(4K)’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임솔 기자]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나만을 위한 시간 및 장소에서 태블릿PC 등 개인 디바이스로 OTT를 시청하는 것에 익숙한 젠지(GenZ·Z세대) 고객을 위해 초소형 동글형 셋톱박스인 ‘크롬캐스트 with 구글 TV(4K)’를 오는 30일 국내 단독으로 출시한다. 크롬캐스트 with 구글 TV(4K)는 ▲복잡한 배선이나 디바이스 노출이 없는 심플함 ▲다양한 OTT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편의성 ▲4K 돌비 비전 &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OTT TV로 개편되는 U+tv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디바이스가 이 크롬캐스트라고 강조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은 “국내 최초로 (크롬캐스트에) 실시간 방송을 포함시켰다”며 “이달 말에 출시가 되면 OTT 경험은 물론 실시간 경험까지 한꺼번에 제공해 고객이 공간의 편의성까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요금제·부가서비스·구독 서비스 등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 공략

LG유플러스는 이번 개편에 맞춰 ▲IPTV OTT 요금제 ▲모두의 할인팩 ▲유독 등 다양한 형태의 요금제를 선보인다.

IPTV OTT 요금제는 ‘프리미엄 디즈니+ 요금제’와 ‘프리미엄 넷플릭스 요금제’로 2종으로, 실시간 채널과 OTT 무제한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엄 디즈니+ 요금제는 월 2만4600원, 프리미엄 넷플릭스 요금제(HD)는 월 2만7800원으로, 정가 대비 각각 1800원, 2200원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모두의 할인팩’은 보고싶은 콘텐츠가 많은 고객들을 위해 기획된 국내 최초 ‘미디어 할인 멤버십’으로, 월 8800원(1년 약정 기준)에 OTT부터 VOD, 쇼핑 할인까지 제공하는 상품이다. 모두의 할인팩에 가입하면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프리미엄을 각 1500원씩 최대 4500원(최대 3개)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OTT에서는 볼 수 없는 SPOTV 등 유료채널과 최신 영화, 방송사 월정액까지 U+tv의 모든 유료 콘텐츠도 3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모두의 할인팩 신규 가입 혜택으로 2만5000원 상당의 GS쇼핑쿠폰과 1만원 상당의 VOD 쿠폰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의 구독 플랫폼인 ‘유독’에서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프리미엄·티빙의 구독을 선택하면 하나의 OTT만 선택해도 매월 최소 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부터 타사 고객도 유독에 가입 및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U+tv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고객이 OTT TV 플랫폼에 자발적으로 방문하고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갖춰 신규 수익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OTT를 비롯한 실시간 방송과 VOD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찾아 볼 수 있도록 U+tv의 시청 환경을 혁신한다.[사진 / 임솔 기자]

OTT TV로 첫 발을 디딘 U+tv는 넷플릭스·디즈니+·유튜브 등 3개 OTT와 IPTV를 통합한 서비스를 우선 공개한 데 이어, 내년 초 티빙·라프텔(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 OTT)의 편입도 예정돼있다. OTT 콘텐츠뿐만 아니라 미국 CBS 드라마, LG아트센터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공연예술 콘텐츠도 독점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IPTV에서도 티빙 및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OTT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IPTV 요금제를 지속 늘려 나갈 방침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개편을 위해 적지 않은 부분에서 협업을 진행했던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키노라이츠에 약 1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했고, ‘OTT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뉴미디어트라이브 담당은 “OTT·VOD 통합 랭킹 등 키노라이츠와 합의를 넘어 공동작업한 모듈이 상당히 많다”며 “키노라이츠는 모바일 앱 중심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TV 플랫폼과 시너지를 날 수 있는 영역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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