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 확인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작업 자료사진.(뉴시스).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작업 자료사진.(뉴시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16일, 경기 용인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41,396마리 사육) 및 전남 장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10,500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되었고, 경기 화성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24,000마리 사육)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10월 17일부터 가금농장 15건(종오리 3건, 종계 2건, 육용오리 6건, 육계 1건, 산란계 2건, 메추리 1건)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11일 전남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 검사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조류인플루엔자(조류독감)는 주로 닭, 오리 등의 조류에 발병하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겨울철의 불청객처럼 인식되어왔다. 구제역과 함께 가축 전염병의 하나이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화성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 대한 정기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과정 중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되었다. 현재 추가 정밀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약 1∼3일 소요 된다.

중수본은 육용종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 농장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였다. 발생 계열사(부성팜스)는 자체 농장 및 관련 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를 실시한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주 및 종사자는 가금농장 내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는 한편, 방역상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경우 즉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가금 사육 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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