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개혁본질 훼손안되는 범위 협상 가능"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11일 국가보안법 폐지안 등 소위 4대 입법과 관련, "개혁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야당과 실질적인 협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부대표단 회의를 주재하면서 "4대 입법을 비롯한 주요 민생개혁법안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경 원내공보실장이 전했다. 우리당은 이에 따라 국회 대정부질문이 끝나는대로 17일부터 관련 상임위를 중심으로 주요 민생개혁법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 내달 2일 또는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리당은 그러나 이해찬(李海瓚) 총리의 `한나라당 폄하발언'으로 인한 국회 파행사태로 각종 민생법안 심의를 위한 시한이 촉박한 점을 감안해 정기국회가 폐회되는 내달 9일까지 주요 법안처리가 안될 경우 12월중에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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