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브라이튼 GK 로버트 산체스를 데 헤아의 장기 대체자로 생각한다

맨유, 다비드 데 헤아 대체자로 로버트 산체스 주시 중/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 다비드 데 헤아 대체자로 로버트 산체스 주시 중/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3)를 대체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13일(한국시간) “맨유와 첼시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골키퍼 로버트 산체스를 주시한다. 산체스는 이번 시즌 클럽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고, 스페인축구대표팀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데 헤아보다 앞섰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데뷔한 데 헤아는 2011년 여름 맨유 이적 이후 12시즌 연속 맨유의 골대를 지키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2019년 재계약을 맺고 현재 주급은 37만 5,000파운드(약 5억 8,548만원)를 수령 중이다.

하지만 데 헤아는 계약기간 만료가 내년으로 다가왔다. 1년 연장 옵션이 있기는 하지만, 맨유가 주급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데 헤아가 맨유 잔류를 원한다면 연봉을 자진 삭감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매체에 따르면 산체스는 맨유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스카우트 부서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고, 데 헤아가 계속 골대를 맡을 수 있는 옵션이 있기는 하지만, 산체스로 장기적인 대체자로 여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산체스는 스페인 출신으로, 데 헤아와는 달리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다. 장신에 반사 신경이 뛰어나고 불규칙적인 공을 막거나 빌드업도 뛰어나며 더 성장할 가능성도 높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엔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데 헤아는 월드컵 기간에 맨유와 재계약 관련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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