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추워진 날씨에 겨울 마케팅 고삐…“위축 소비심리 자극 전망”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겨울로 들어섰다는 24절기 중 19번째 절기인 입동일에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일제히 겨울 관련 메뉴를 신규 출시했다. 11월에는 입동(7일)과 소설(22일)이 있는 등 겨울 절기가 포함돼 있고 기상청은 이달 기온이 평년보다 낮거나 평년수준일 것으로 예측하면서 체감상 계절변화가 빨리 찾아온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겨울 마케팅에 고삐를 쥐고 있는 모양새다.
할리스는 7일 시즌 메뉴 테마로 멜로우 윈터로 정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겨울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아 메뉴를 선보였다. 아울러 이번 겨울 시즌에 강한 작가와 협업해 윈터 일러스트를 제작해 겨울 시즌 메뉴를 강조했다.
이색적인 메뉴인 윈터 티라미수 라떼는 케이크를 음료로 구현한 것으로 음료 장식은 우유 거품 위에 코코아 파우더를 뿌려 공간감을 줬고 그 위로 마시멜로를 베이스로 한 눈사람에 초콜릿 장식으로 눈 내리는 겨울밤을 표현했다. 연말파티를 연상시키는 메뉴인 제주 골드키위 스무디는 제주산 골드키위를 갈아 넣은 스무디로 크랜베리와 로즈마리를 올려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연상시킨다. 이외에도 제주 영귤 레몬티, 얼그레이 초코 밀크, 우리 고구마 라떼 등 겨울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료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케이크 쏘스윗박스 시리즈 2종(티라미수‧쿠앤크)을 리뉴얼해 판매한다.
할리스 관계자는 “이번 겨울 시즌 메뉴는 할리스 고객분들이 부드럽고 달콤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라떼, 티, 스무디 등 다양한 메뉴 구성과 포근함, 크리스마스, 연말 등 겨울에 잘 어울리는 비주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 빽다방은 7일 겨울 시즌 겨냥 신메뉴 2종을 선보였다. 곡물 음료 오트라떼는 정읍 귀리가 함유된 오트밀 파우더와 우유가 들어간 메뉴여서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오트라떼에서 우유를 식물성 음료인 두유로 바꿔 주문할 수 있다. 또 디저트로 고메버터 소금빵 메뉴는 고메버터와 펄솔트의 조화로 고소함과 짠맛을 조화시켰고 식감은 겉바속촉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게 제조한다.
빽다방 관계자는 “동절기 시즌을 맞아 고소한 곡물 음료뿐만 아니라 새로운 디저트 메뉴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신메뉴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가커피는 7일 겨울 대표 재료를 넣어 만든 음료 2종과 곧 있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의 분전을 기원하는 에너지 드링크 2종을 선보였다. 신메뉴는 지난 시즌 높은 인기를 얻었던 로제 뱅쇼에 이어 이번엔 레드오렌지 활용 뱅쇼인 레드오렌지 뱅쇼 티플레저와 초코 스무디에 블랙 쿠키가 첨가됐으며 마시멜로 잼이 더해진 스모어 블랙 쿠키 프라페 2종이다. 또 에너지 드링크는 태극문양을 표현한 비주얼의 트로피컬 한 맛의 태극전사 레드불 에너지와 붉은색 일색인 체리콕 맛의 붉은악마 레드불 에너지 등 2종이다.
이 메뉴들과 함께 선보인 팥 붕어빵과 초코 조개빵, 앙버터 호두과자 등으로 꾸려진 따끈따끈 간식 꾸러미와 조합도 발군이라고 설명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25일 흑임자 활용 겨울 시즌 한정 메뉴 음료 2종과 디저트 2종을 선보였다. 이디야 겨울 시즌 음료는 흑임자 크림 라떼. 흑임자 크림 카페라테로 음료 위에 흑임자 크림을 얹어 고소한 풍미를 끌어올렸다. 또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흑임자 반죽으로 만들었고 소는 팥과 슈크림 2가지로 구성했다. 또 취식편의성을 위해 미니 사이즈로 제작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부쩍 추워진 날씨 남녀노소 부드럽게 즐기기 좋은 흑임자 음료와 추억을 불러일으킬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