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소비부진 및 판매처 수요 급감에 따라

편의점들이 농·어가 상생협력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부진으로 판매처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조치다. ⓒ시사포커스 DB
편의점들이 농·어가 상생협력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부진으로 판매처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조치다.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편의점들이 국산 농·어가 돕기에 나섰다. 

11일 편의점 업계는 소비부진과 판매처 수요 급감 등의 이유로 어려움에 처한 낙농가와 어가 돕기 제품을 선보이는 등 농가 등과 상생에 노력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등으로 인해 급식, 식당 등 기존 판매처 소비 부진으로 농가와 어가 등과 협업으로 각 편의점 채널마다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농어촌에서 나오는 상품들은 소비기한이 길지도 않고 마냥 얼려 놓을 수 만도 없기 때문에 이번 편의점과의 협업 상품은 어느정도 농·어가 등에 일정부분 도움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U는 '참조기 ' 도시락을 내놓았다. 올해 9년 만에 찾아온 풍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판매초 수요가 급갑하면서 냉동창고에 참조기 수천톤이 쌓였다. 특히 선물용이 아닌 작은크기 조기 사용처가 기존 거래선외에는 극복할 수 가 없는 상황이어서 처리 문제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CU는 갓 잡아 올려 급행한 조기 활용 상품개발에 나섰다. 꽁치, 고등어 등 다양한 생선구이 도시락은 있었지만 '조기 구이'를 활용한 상품은 처음이라는 의미도 있다. 

GS25는 연세우유와 협업해 '연세 우유 우유콘'을 출시했다. 코로나19로 우유와 유제품 소비부진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낙농가를 돕기 위해 개발한 GS프리미엄 상품으로 선보인 것. 

이 상품은 연세대학교 연세우유 제품개발 담당자가 수개월간 GS25 유제품 MD와 수개월간 공동연구와 개발을 거듭해 만들었다. 우유 함량 비율은 60%다. 

정구민 GS25 아이스크림 상품기획자(MD)는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돼 큰 어려움에 빠진 낙농가의 수익증대에 도움이 되고 고객에게는 고품질의 원유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사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고자 이번 연세우유콘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구랍 30일부터 경기도와 손잡고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지역과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정보육 어린이를 위한 건강과일 판매처로 나섰다.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시 등 28개 경기도 시ㆍ군(성남, 시흥, 김포 제외)의 세븐일레븐 점포(직영점 등 일부 점포 제외)에서 가정보육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과일을 판매한다. 운영 상품은 사과, 딸기, 밀감 등 일반 베스트 과일부터 샤인머스켓, 황금향 등 프리미엄 과일과 대용량 과일 세트상품까지 총 11종이다. 

또 최근에는 국산 '설향' 딸기를 활용한 신상품도 선보였다. 딸기&치즈 빅샐러드와 생딸기 크레페를 통해 겨울시즌 제철과일 딸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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